- 제 121호 -
방송언어와 올바른 표현
“비만인 사람들이여! 겨울철, 살을 빼고 싶다면, 비타민부터 챙겨라!”
오류!!
이처럼 비만과 관련된 표현을 할 때, ‘비만인’,’비만이다’ 등으로 쓰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비만인 사람'은 '비만한 사람' 으로 써야 맞습니다.
해설!!
'비만' 은 ‘살이 쪄서 뚱뚱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므로 ‘그는 비만이다’와 같은 문장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뚱뚱한 상태를 나타내는 명사 '비만'이 서술어로 쓰이는 용법은 '잠깐이라도 신경 쓰지 않으면 금세 비만해진다' 와 같은 문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즉, ‘비만’이 서술어로 쓰일 때는 ‘-하다’를 붙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명사를 꾸며 주는 말로 쓰일 때는 '비만하다'라는 형용사의 관형형인 '비만한'으로 써야 하는 것입니다.
오류임에도 불구하고 '비만이다' 라는 형태가 자주 쓰이는 이유는 '비만'이라는 말이 '뚱뚱한 상태'에서 '뚱뚱한 상태의 사람' 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교!!
'비만' 이 '비만하다' 가 되는 것은 '건강' 이라는 상태 명사가 서술어로 쓰일 때 '건강하다' 로 쓰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서술어가 명사를 수식하는 형태로 바뀔 때 '건강한 사람은 식생활부터 다르다' 라고 쓰는 것처럼 '비만한 사람은 식생활에 문제가 있다 '라고 써야 합니다.
비만인 사람 (X)
비만한 사람 (0)
‘ 정(正)말로(路)'는 바른 말로 가는 길 이라는 의미로
OBS 아나운서 팀에서 정한 우리말 연재 게시물의 제목입니다.











정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