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과 영국에서도 성범죄자가
다시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 잇따라,
사법당국의 감시 소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한석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외곽에서 한 여고생의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14살의 앰버 뒤부이라는 이름의 여고생은 지난해 2월 등교중 실종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성범죄 전과가 있는 30살의 존 가드너가 지목됐습니다.

가드너는 2003년에도 13살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5년간 복역해 당국에 성범죄자로 등록됐지만, 허점이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법에는 성범죄 전과자가 학교 반경 6백m 안에 살 수 없다는 규정이 있지만, 강제처벌 조항이 없어 무용지물이었던 겁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성범죄자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싱크】앰버 뒤부이/피해자 아버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제발 힘써 주세요."

영국에서도 성범죄자가 다시 17살 소녀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 성범죄자에 대한 사법당국의 감시소홀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용의자의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것을 미 전역으로 확대하는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한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