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05 호 -

방송언어와 올바른 표현
A: “선배님, 회사 근처에 통닭집이 하나 생겼는데 맛이 괜찮던데요?
이름이 뭐더라... '통채로' 튀겨서 양념을 한다나?”
B: “오늘 일 끝나고 잠깐 들러서 맥주 한 잔 할까?”
정겨운 대화죠? ^^
자, 통채로? 통째로?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정답은!
'통째로'가 맞습니다.
여기서 잠깐!
‘통째’는 “나누지 않은 덩어리 전부”를 의미합니다.
풀이!
접미사 '-째'는 '열흘째 비가 온다.' '그릇째 가져왔다.'처럼
명사 다음에 붙어서 '계속되는 동안', '그대로 전부'의 뜻을 나타냅니다.
또, 관형사나 수사 아래 붙어서 차례나 등급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첫째','둘째' 처럼 말입니다.
이와는 달리 용언의 관형사형 다음에 붙은 '-채'는 부사성 불완전 명사의 하나입니다.
'이미 어떤 상태에 있는 그대로'라는 뜻을 가진 말이고,
'젖은 옷을 입은 채 집에 들어갔다.'처럼 쓰입니다.
따라서, '-채'는 관형사 다음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통채로'는 틀린 표현입니다.
'통째로'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참고!
비슷한 단어로 “온통의 덩어리”를 의미하는 ‘통짜’가 있습니다.
‘통째’와‘통짜’ 모두 명사인데, 실제 쓰이는 양상을 보면,
주로 ‘통째로’, ‘통짜로’의 꼴로 쓰여(명사+부사격 조사)
부사어의 쓰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통채로 외우다 (X)
통째로 외우다 (0)
‘정(正)말로(路)’ 는 바른말로 가는 길 이라는 의미로
OBS 아나운서 팀에서 정한 우리말 연재 게시물의 제목입니다.












정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