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14호 -
방송언어와 올바른 표현
거치른 벌판으로 달려가자
내일의 희망을 마시자
보석보다 찬란한
무지개가 살고 있는
저 언덕너머 내일의 희망이
우리를 부른다.
가사가 참 좋죠? <젋은 그대>의 첫 부분입니다.
그런데…어법상 틀린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거치른 혹은 거칠은 벌판으로 달려가자"
늘 이렇게 불러왔기 때문에…평상시 언어에서도 ‘거칠은’ 혹은 ‘거치른’으로 많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친'이 맞습니다.
해설!
'거칠다'의 어간 '거칠'에서 'ㄹ'이 탈락되고 어미 '-ㄴ'이 붙은 말이 '거친'입니다.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나는 말이 '-ㄴ, -ㅂ, -시-, -오' 앞에서 탈락되는 현상을
'ㄹ 탈락 현상'이라고 합니다.
거칠+ -ㄴ -> 거친
거칠+ -ㅂ니다 -> 거칩니다
거칠+ -시- + -다 -> 거치시다
거칠+ -오 -> 거치오
더하기!
흔히 '낯설은 사람, 낯설은 고향, 낯설은 친구'처럼 '낯설은'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낯설다'에 '-은'이 연결되면 'ㄹ'이 탈락하여 '낯선'이 됩니다.
'낯설은'은 잘못입니다
거칠은 벌판으로 (X)
거치른 벌판으로 (X)
거친 벌판으로 (0)
‘ 정(正)말로(路)’는 바른말로 가는 길 이라는 의미로
OBS 아나운서 팀에서 정한 우리말 연재 게시물의 제목입니다.












정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