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이 국감을 계속 거부하기로 하면서 야당 안에서는 정상적인 국감 진행을 위해 사회권을 발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오늘 유일하게 문을 연 국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이른바 청와대 비선실세에 얽힌 특혜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무섭 기자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의 국감복귀가 헤프닝으로 끝난데 대해 깊은 허탈감을 나타냈습니다.

【싱크】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매우 아쉽습니다. 한시라도 국감장으로 돌아와
민생을 위해 일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

이에따라 여당 위원장의 사회권을 야당 간사가 발동해 국감을 강제 개시하는 국회법 절차를 따르자는 당내 요구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국민의당도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싱크】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일부터 야당 상임위원장의 상임위는 계속해서 상임위를 하고 여당 상임위원장의 상임위는 사회권 요구를 해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유일하게 문을 연 교육문화위원회는 교육부를 상대로 이른바 청와대 비선실세 자녀 특혜의혹을 추궁했습니다.

이화여대가 최순실씨의 딸을 입학시키려고 특기생 대상에 끼워 넣었다는 의혹입니다.

【싱크】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승마종목에서만 합격자가 선발됐고, 그 새로 선발된 특기자가 바로 최순실씨의 딸 정 모 양인 것입니다. 특정인을 선발하려고 종목을 확대한 것이 아닌가 하는 특혜의혹이…"

또, 이대가 지난 2년간 교육부 지원 사업을 연거푸 따냈는데 결국 특혜 대가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교육부는 입학은 대학 자율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싱크】이준식 /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입학과 관련된 것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좀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야당은 교육부에 대한 특별 감사와 함께 최경희 총장에 대한 증인 출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OBS 뉴스 이무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영상편집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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