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꿈의 장비'로 불리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포항에 들어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해나갈 한국 과학기술의 심장이 되어달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섰습니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꿈을 또 하나 실현했다"며 축하했습니다.

【싱크】박근혜/대통령
"앞으로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세계를 선도해 나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심장이 되어주길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이 빛으로 물질을 관찰하는 일종의 '고성능 현미경'입니다.

4세대 가속기는 3세대에 비해 1억 배 밝은 빛을, 천 배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어 '꿈의 장비'로 불립니다.

살아있는 세포의 움직임과 단백질 같은 초미세 물질까지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오 기술과 신약 개발, 차세대 반도체와 신소재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4년 9개월 동안 국고와 지방비 4천300억 원을 들여 완성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진로 프로그램 이수생 등을 격려했습니다.

【싱크】박근혜/대통령
"(손가락을 움직여보겠습니다.) 이걸 소프트웨어 개발해서 직접 만든? 가위, 바위, 보! 청년 취업을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지원하는 게 참 인상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보육기업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창업과 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가 확산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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