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미리 탐색해 보고 미래를 고민해 보는 자유학기제가 올해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학교 생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 이동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타카라지마 연주에 한창입니다.

아고고벨을 힘차게 치고 마라카스를 흔들며 연주하는 얼굴에는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인터뷰】신해린/경기부천중 1학년
"옛날에는 음악쪽으로 갈 생각이 없었는데 이 악기를 통해 음악쪽으로 진지하게 진로를 나아가게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또 다른 음악 수업시간.

프라스틱 막대를 가지고 탁구대를 두드리고 실로폰으로 장단을 맞춥니다.

아무렇게나 두드리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의 리듬을 탑니다.

1,2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도입된 자유학기제가 학교 분위기를 바꿔 놓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미래의 모습을 미리 경험해 보는 수업을 통해 자기 표현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 시켰습니다.

【인터뷰】허정숙/부천중학교 자유학기부장
"아이들이 일단은 자신감이 생겨요. 어떤 일이든지 이거 한 번 해 볼까 그래 나도 해보지 뭐 이게 뭐 별거야,라고 하면서 도전을 하더라구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되는 자유학기제.

시험 부담도 없고,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의 창의학습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이재정/경기도교육감
"선생님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 참여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이 늘어나는거죠."

공교육이 서서히 변화하면서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학생이 행복한 학교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조성범,영상편집: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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