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전 국회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그 어느때보다 예산안 심의를 두고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위기에 따른 국정 운영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오민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전 국회를 찾아 정부의 내년 예산안 편성에 대한 시정연설을 진행합니다.

취임 뒤 6번째 국회 연설이자, 4년 연속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입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매년 정기국회에서 정부예산안을 설명하고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것은,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새로운 정치문화 를 만들겠다는 실천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북한 핵ㆍ미사일 도발 등 안보 위기와 함께 경제위기를 강조하면서, 국민단합과 국회의 국정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 예산안의 차질없는 처리를 당부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 국회 계류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크】박근혜/대통령(지난 20일,수석비서관 회의)
"이제 우리 모두 냉철한 현실 인식과 단합된 노력을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시정 연설에 앞서 국회 의장단, 여야 지도부와 사전 환담을 갖고, 위기극복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의혹, 송민순 회의록 등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이철희,이영석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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