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 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옛 의복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조선시대 무덤에서 출토한 색바랜 의복들을 복원해 멋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이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조선시대 옷과 문양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문무백관이 입던 옷에서는 주름이 잡힌 차마가 돋보입니다.

조선시대에 조복과 함께 착용한 무릎가리개인 폐슬입니다.

왕실에 큰 행사가 있는 날에 입었던 예복의 하나였습니다.

지난 3월 안동 권씨 무덤에서 발견돼 복원을 거쳐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공무용 예복이었던 흑색달령.

그 중에 금실로 수 놓은 화려한 운학흉배를 부착하고 있어 왕실의 권위를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위지영/수원시장안동
"조선시대 옷이 옛날에는 화려했겠지만 지금은 오래 되어서 색깔이 없어졌는데 다시 화려하게 복원했는게 신기했어요."

학문을 연구하던 유학자의 상징인 의복은 정갈함을 표현한 흰색의 예복, 백색 심의도 전시됐습니다.

또, 금실로 짜여진 무관의 호표흉배도 처음 선보였는데, 보존을 위해 3주만 공개합니다.

여성의복인 녹색원삼은 지체 높은 사람이 중요행사때 입는 예복으로 서민들은 혼례때나 입을 수 있었습니다.

여성의복은 시대적 모양의 차이가 있어 유행의 변천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당상관 벼슬을 했던 홍명호 초상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경기도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조선시대 의복과 문양을 주제로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정미숙/경기박물관 학예연구사
"조선의 옷과 무늬를 주제로 꾸몄습니다 조선의 의중에는 다양한 옷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관리의 예복에 초점을 맞췄고요."

60여점의 "조선의 옷매무새"전을 준비했습니다.

특별전은 내일부터 내년 3월까지 열립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조성범, 영상편집: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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