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이효춘이 엄마 역할을 처음 했을 때를 언급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70년대 은막의 여신에서 미모, 모성애, 연기력을 겸비한 안방극장 특급 엄마가 된 배우들을 살펴봤다.

누구보다 화려한 여배우의 자리에 있었기에 한걸음 물러나 엄마의 자리로 가야하는것이 더 힘들었을 배우들.

이효춘은 "제가 40대 중반에 (엄마 역할을)했었는데 그때는 왜 벌써 큰 애들 엄마 역할을 시키냐고 막 투정을 부렸다"고 말했다.

이어 "젊음이라는게 너무 좋구나 그런걸 느낄때가 많다. 마냥 허무하고 허망한걸 느낀다. 그렇다고 돌아갈수는 없지않나"고 덧붙였다.

김창숙은 "지금도 그냥 내 나이게 맞게 역할이 오면 거기에 맞는 역할을 하면 될 뿐이지 내가 한다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스태프들이 전부다 경로사상이 투철하다. 나를 원로 대우해 먼저 찍어주고 먼저 보낸다"고 엄마역할의 장점을 밝혔다.

영화에서 브라운관으로 넘어오며 30대 시절부터 '엄마'로 변신했던 윤미라는 "좀 어렸을 땐 내 잘난 맛에 살았는데 이제는 배역이 올 때마다 또 이 인생이 왔구나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구나 감사한 마음으로 한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박혜수PD, 작가=김현선, 내레이션=유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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