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과열됐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소 가라앉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중소형 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 속에도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경기불황과 안갯속인 부동산시장 전망에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 북새통입니다.

【인터뷰】강슬기/경기도 성남시
"소형평수에 관심이 있어서 왔구요.…구조가 평수에 비해 잘 나온 것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해당 지역은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의 제약을 받지않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곳.

중소형 평형을 고루 배치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신평면 기술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백석교/'U' 분양대행사 대표
"11.3대책이 용인 수지지역은 수혜지역으로 판단되고, 올 1월 개통된 신분당선을 통해서 강남으로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입지에 따라 '불황형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자금 부담이 덜하고 리스크가 적은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59㎡가 주를 이룬 용인의 'P' 아파트는 평균 1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인근 61㎡의 'G' 아파트도 평균 4대 1로, 1순위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와 공급과잉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싱크】김은진/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소형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위면적당 분양가가 대형에 비해 높게 책정되고 있고, 공급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

【스탠딩】고영규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오는만큼, 입지와 주변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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