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농업에 정보통신기술, 'ICT'를 결합하는 것을 '스마트팜'이라고 하는데요.
스마트팜을 도입하면 생활 편리성은 물론 소득 증대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마토 재배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경기도의 한 스마트팜입니다.

비닐하우스의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빛의 양을 조절하는 차광막도 온도와 습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큰 노동력을 들일 필요없이 원격으로 환경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인호/토마토 재배 농민
"일단 수량이 늘어났습니다.…그리고 초세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초세가 튼튼해야 좋은 품질이 나오는데…."

딸기 재배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팜을 설치했더니 특품 생산 비율이 높아져 가격이 kg당 23%나 높아졌고 소득도 22% 늘어났습니다.

특히 딸기는 외부기온 상승으로 과육이 물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팜 농가는 적정 온도와 양분, 수분을 자동으로 맞춰줘 품질이 좋은 딸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영농편리성과 노동시간 감소, 생산량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스마트팜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이혜림/농진청 빅데이터팀 연구사
"스마트팜 개별 농가의 빅데이터를 수집해서 참외, 토마토, 딸기와 같은 시설 작물의 최적 환경 관리를 실시해 영농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농진청은 2020년까지 전체 시설면적의 40% 이상 스마트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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