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짙은 안개로 고속도로 곳곳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부터는 비 소식이 있는데요, 비가 그치고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시작됩니다.
잦은 기온 변동 탓에 벌써 독감 유행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김장환 기상캐스터입니다.

【리포트】

눈앞에 있는 건물이 구분이 안될 정도로 시야가 흐립니다.

미세먼지 지수는 보통을 가리키는데 먼지가 잔뜩 낀 것처럼 회색 도시로 변했습니다.

도심을 집어 삼킨 짙은 안개때문입니다.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안개로 인한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광주-무안 고속도로에서는 22종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경상을 입었고,

충북 청주에서도 18종 추돌 사고가 일어나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내륙 지역의 안개는 순식간에 시야를 가릴 수 있어 운전자들은 속력을 낮추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김소형/기상청예보분석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온난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복사 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오늘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낀 곳이 많았습니다. "

밤부터 중부지방에는 비나 눈이 조금 내리고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잦은 기온 변동에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유행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외래 환자 1000명 당 독감 환자 수는 3주 전만해도 5.9명이었지만 지난주까지 13.5명으로 주의보 기준인 8.9명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보건 당국은 올해 유행 주의보는 2010년 이후 가장 빨리 내려진 거라며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서둘러 독감 예방 접종을 해주길 당부했습니다.

OBS 뉴스 김장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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