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와대는 가결이 예상된 만큼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소식을 관저에서 TV를 통해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5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연 박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들어와 대국민 사과로 차분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싱크】박근혜/대통령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이렇게 큰 국가적 혼란을 겪게 되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탄핵안 결과에 대해서는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저는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헌법 심판과 특검 수사에 담담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앞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특검의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국정공백을 최소화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싱크】
"경제 운용과 안보 분야를 비롯해서 국정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조대환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스탠딩】
"마지막 공식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최대 6개월인 직무정지 기간 동안 헌재 심판과 특검 수사 대응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최백진 이영석/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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