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적 청산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분 상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쇄신 작업에, 친박계 핵심 의원들이 바로 반박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전격 인터뷰, 오늘은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모시고, 관련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정유섭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당이 새롭게 정비가 되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큰 위기가 길어지는 느낌입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쇄신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유섭
네, 우리 당이 위기죠. 근데 위기의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이게 왜 위기냐? 우리가 지금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안 져서 그래요. 총선 실패했는데 책임을 안 졌어요. 이번에 대통령이 탄핵까지 당했습니다.
근데도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안 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당이 바뀔 수가 없겠구나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은 이미 선도 탈당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이 위기를 돌파해야겠다고 모신 분이 인명진 비대위원장입니다. 인명진씨가 어떤 분이냐 이 분이 경실련을 창극을 하신분이에요. 굉장히 진보적인 분이지만 또 보수가 우리나라에 필요하다 양쪽에 진보와 보수가 있어야 한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이 분 이번에 많은 희생을 하셨습니다. 엄청나게 욕 먹었습니다. 경실련에서는 영구제명까지 당했습니다.
이 분이 우리 당에 와서 할 수 있는 욕 먹을 것까지 다 먹으면서 우리 당에 오셔서 당을 바꿔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당을 바꾸는 데 있어서 가장 할 수 있는 게 무슨 정책을 바꾸는 것 그다음에 대선준비 하는 것 이런 것을 합니다만 무엇보다도 인적인 쇄신, 그게 되지 않으면 돌파구가 안 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인명진 위원장이 저희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 오셨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인적 청산을 계획을 밀어붙이겠다 그러면서도 2-3명 정도만 정리한다고 새누리당이 청산이 되는 것인가, 이런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유섭
인명진 위원장은 그 말씀을 하셨어요. 책임의 경중이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우리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 하신 분, 또 수석 하신 분, 또 막말해서 당에 손해를 끼치신 분, 또 호가호위 하신 분 이런 사람들은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책임이 있다고 해서 당을 나가라는 것이 아니라 그게 한 20명~30명이 될지 그것은 모르겠어요. 40명이 될지요.
그러나 이 분이 생각하시는 것은 사회봉사도 있을 수 있고 또 이선 후퇴도 있을 수 있고 탈당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우선 전제로 본 것이 지금 우리 당이 왜 망했느냐 사람 따라 다니다 망했다 그러면 그 전제가 가장 중요한 인물이 최경환, 서청원 대표 이 분 정도는 정리해야 그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상징적인 순서을 밟아 나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2~3명 이게 끝이 아닐 것입니다. 이게 시작이지.

앵커
당장 서청원의원은 거친 표현 쓰면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 당을 떠나라 이렇게 얘기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유섭
서청원, 최경환 두 분은 세력이 있는 분이에요. 우리 당의 추종자도 많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추종자들이 반대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희가 인명진 비대위원장하고 저희 초선들하고 미팅도 했고 또 인명진 비대위원장하고 원내 당내위원장하고 미팅 했어요. 그런데 초선이나 원내 당내위원장하고는 어느 정도 컨센서스를 이뤘어요.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 한번 힘을 실어주자, 해보자, 당을 바꿔보자,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당이 살 수가 없지 않으냐 그런 저기가 있는데 또 다선 위원들은 다른 것 같아요. 선수가 있는 분들은 왜 굳이 인적을 해가지고 당의 분란을 일으키느냐 그런데 다선 위원들께서는 반대하는 기류가 있는데 이건 제가 볼 때는 절박함의 차이인 것 같아요. 저희 원내위원장이나 초선 의원들은 이래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있고 옛날에도 보면 정풍운동하고 그런 것 보면 초선위원들이나 하지 다선 위원들은 이런 것 안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절박함의 차이에서 오는 것 아닌가 봅니다.

앵커
소위 인적 쇄신 사람들이 탈당이나 당을 떠난 것을 거부한다면 인명진 위원장이 나갈 수도 있지 않나?
이렇게 되면 상황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도 있거든요.

정유섭
그럴 수도 있죠. 인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자기가 온 이유가 뭡니까? 당을 바꾸기 위해서잖아요. 당을 바꾸기 위해서인데 우리당이 왜 실패했느냐 인 비대위원장은 봅니다.
왜 박근혜 정부가 실패했느냐 친박 패권주의다 친박 패권주의를 깨지 않고서는 자기가 이 당에 온 이유가 없다 친박 패권주의를 깨는데 그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뭐 주목대상이 아니고 당을 환골탈태 시켜서 진짜로 개혁을 하려면 친박패권주의에 주도세력이 누구냐 그게 상징적으로 볼 때도 서청원, 최경환 대표 아니냐 그 다음에 또 몇 분 들이 있겠지만 그 다음 분들은 뭐 다음 단계에 책임을 물을지는 몰라도 그런 측면에서 이 두 분들에게 좀 정치적인 책임을 져달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만약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내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내가 이당에 왜 왔지 그렇게 느끼신다면 진짜 당은 사퇴할 수 있고 당은 더 큰 위기에 빠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청문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죠. 9일에 결산청문회가 있는데 어떤 부분에 나머지 의혹 규명에 집중해야 된다고 보십니끼?

정유섭
제가 요번에 간사를 맡았거든요. 이게 다음번 청문회가 결산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면 그동안 위증했던 사람들 또 출석하지 않은 사람들 위주로 부르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불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나온다든지 또 한 번 나왔던 사람들이 위증했다고 해서 다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저희도 이게 다음번 청문회가 불출석해서 무산되지 않을까 걱정인데 만약에 우리가 그래도 나와준다면 우선 윤전추나 이영선 같이 관저에서 근무했던 행정관들이 나와준다면 4월 16일 날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서 좀 더 집중을 할 것이고요. 또 최순실과 관련된 안봉근이나 이재만이 나와준다면 최순실과 어느 정도 공모했느냐 거기에 대한 초점을 둬야 하겠죠.

앵커
네, 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지금 기한을 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유섭
그 국조특위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왜냐면 수사권이 없거든요. 저도 동의했어요. 연장이 가능하다면 하자 근대 이게 본회의결상 입니다. 본회의결상은 무엇이냐 원내대표간의 합의가 이뤄져야 해요. 우리 국조특위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원내대표 간의 합의 인데 원내대표간의 합의에서는 이제 국조특위는 됐다 이제 스포트라이트를 특검으로 넘겨서 특검이 하면 된다 그러니까 국조특위는 1월15일 원래대로 종료하자 그렇게 합의가 됐기 때문에 거기에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저희는 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마지막 의혹 규명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 모시고 말씀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유섭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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