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영수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이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한 배경에 박 대통령과의 검은 거래가 있었는지를 밝혀낼 계획입니다.
김대영 기잡니다.

【리포터】

박영수 특검팀이 내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이 부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뇌물공여,

삼성물산 합병 등을 박 대통령에게 부탁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최순실 씨 등에게 수백억원을 지원했다는 판단입니다.

사실상 이 부회장의 지시에 의해 삼성이 금전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삼성미래전략실의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조사한 특검은 뇌물 혐의의 정점에 있는 이 부회장을 상대로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입니다.

특검은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도 공개했습니다.

이메일 계정과 사용자 이름, 그리고 잠금장치 패턴이 최순실 씨의 다른 기기들과 일치한다는점을 들어 다시 한번 최 씨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저장된 메일은 약 100여개 정도로, 삼성의 지원금이 독일내 코레스포츠에 사용한 내역 등이 담겨있다고 특검은 설명했습니다.

함께 저장된 '대통령 말씀자료 수정본'은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 씨에게 넘긴 사실을 인정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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