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차없는 거리'하면 수원시가 떠오르는데요.
수원시가 차도는 줄이고, 인도는 넓히는 '수원형' 생태교통 도시' 건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복 4차로 폭 14m 차도가 2차로 8m로 줄어들었습니다.

직선 도로는 S자형으로 바꿔 차량이 속도를 감속할 수 있게 했습니다.

대신 인도는 넓어졌습니다.

곳곳에 작은 쉼터를 설치했고, 자전거도로는 말끔히 개보수했습니다.

【인터뷰】김지원/수원 대평중1
"인도가 넓어지니까 친구들하고 좀 더 많이 다닐 수 있고, 사람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되게 좋아요."

'차없는 거리'의 대명사, 수원시가 도로 다이어트에 나섰습니다.

핵심은 보행자 중심의 생태도로.

자동차 중심의 기존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안전하고 행복한 보행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수원시는 차도는 줄이고 인도는 넓히는 '생태도로'를 도시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남상은/수원시 생태교통팀장
"수원시는 환경수도 건설을 위해 생태교통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람 중심의 차별화된 차없는 거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2013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열어 생태교통문화에 대한 저력과 노하우를 축적한 수원시.

【스탠딩】고영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수원형 차없는 거리'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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