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회발 새누리당 탈당행렬이 광역자치단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서울시의회 시의원들 대거 탈당을 선언했는데,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탈당 러시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광역의회 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무섭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누리당 소속 서울시의회 시의원 9명이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했습니다.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대거 탈당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일 바른정당 서울시당 창당에 맞춘 것입니다.

서울시의회에서 새누리당은 27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중 9명이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새누리와 신당은 18대 9가 되었고, 바른 정당은 원내 3당이 되었습니다.

다만,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10석에 한 석이 모자랍니다.

이들은 바른정당으로 이적한 국회의 이종구, 김성태, 박인숙 의원 등과 대부분 같은 지역구입니다.

【전화 인터뷰】성중기 / 서울시의원 (바른정당)
"국정농단에도 불구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친박 수구세력들이 (새누리당을) 장악하고 있다는 모습을 국민앞에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더 이상 주저하고 있을 필요가 없겠다라는…"

경기도의회와 인천시의회 새누리당에서도 바른정당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7명이 탈당한 경기도의회 탈당파속에는 김승남, 한길룡 두 연정위원장이 포함돼있어 남경필 지사의 연정에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인천시의회에서는 새누리당 과반 아성이 무너질 위기입니다.

인천시의회 총원 35명으로 23명인 새누리당이 과반인 18명을 넘고 있는데, 6명이 탈당의사를 밝히면서 17명으로 내려 앉을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무섭입니다.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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