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가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내놨는데요.
지금까지 부처별로 중구난방이었던 신산업 지원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인 신성장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의 12대 신산업, 미래창조과학부의 13대 미래성장동력.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할 사업들은 정부 부처마다 제각각입니다.

이를 지원할 정책자금 집행 기준도 금융기관마다 달라 누락이나 중복 지원도 속출했습니다.

앞으로는 각 부처가 해오던 지원 대상과 자금운용 계획 결정을 신성장위원회가 신설돼 도맡습니다.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신성장 기준이 매년 말 마련되고 6개월마다 갱신됩니다.

올해는 '신성장 기준'을 처음 적용해 9개 주제, 45개 분야, 275개 품목에 85조 원이 지원됩니다.

【인터뷰】도규상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의 시각에서 미래 신성장산업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산업을 위주로, 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미래 신성장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들은 사상 최대인 186조7천억 원을 공급합니다.

이중 128조 원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는 데 지원됩니다.

워크아웃 아니면 법정관리인 현재의 기업 구조조정 체계도 바뀝니다.

신규 자금지원이 쉬운 워크아웃과 채무조정이 가능한 법정관리의 장점을 살린 사전계획안 제도가 적극 활용됩니다.

시장 중심으로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하도록 기업의 신용위험은 지금보다 엄격하게 평가하고 부실기업 인수를 활성화할 기업구조조정펀드가 올 하반기에 조성됩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이경재 /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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