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 브리핑입니다.

1.먼저 호주로 갑니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멜버른 도심에서 추격하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행인 최소 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운전자는 사고현장 인근 도로에서 차를 타고 수차례 빙글빙글 도는 이상한 행동으로 다른 차 진행을 방해했고 경찰을 피해 고속으로 달아나다 사고를 냈습니다.

2.타이완으로 갑니다.

최근 택시기사의 한국여성 성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관광택시업체 '제리택시 투어'가 영업을 중단하고 자진 해산했습니다.

이 업체는 무허가 업체인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위법 행위에 대해 추가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3.중국입니다.

상하이 야생동물원에서 사육하던 판다 모녀가 잇따라 질병에 걸려 죽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21살 궈궈와 생후 175일 된 딸 화성은 췌장염과 장기 기능부전 등으로 지난달 26일과 29일 잇따라 숨졌고 동물원 측은 어제서야 웨이보에 모녀의 죽음을 알렸는데요.

판다 사랑이 남다른 누리꾼들,

애도와 함께 "판다 팬들에게 판다의 죽음을 알리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라며 동물원 측에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4.미국입니다.

퇴임 하루를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통 큰 감형을 단행했습니다.

첼시 매닝 전 미국 일병 등 209명의 형기를 감행하고 64명을 사면한 지 불과 이틀 만인 19일, 추가로 330명에 대해 감형한 겁니다.

이번 사면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8년 동안 감형한 재소자는 총 1천715명으로 늘어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5.독일로 갑니다.

유럽중앙은행이 현지시간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제로 기준금리와 양적 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CB는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40%, 0.25%로 묶기로 했습니다.

6.마지막 아프리카 감비아로 갑니다.

감비아 현직 대통령이 대선에서 지고도 퇴진을 거부한 채 버티자 새 대통령이 이웃 나라에서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야권 지도자 아다마 바로우 당선인이 현지시간 19일 세네갈 수도 다카의 자국 대사관에서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감비아 국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환호하며 23년 만의 정권교체를 축하했지만 서아프리카 연합군은 감비아로 진입해 야흐야 자메 대통령 축출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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