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녕하십니까.
1월 20일 오늘의 월드뉴스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습니다.

역대 최저 지지율로 출발하지만 어느 때보다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트럼프 당선인.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으로 사흘에 걸친 취임 행사의 문을 열었습니다.

취임 전야 링컨 기념관에 모여든 수만 명 앞에서, 트럼프는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풀어갔습니다.

【싱크】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우리에게 똑똑한 인물이 아주 많습니다. 역대 그 어떤 내각보다 장관들 지능지수(IQ)가 훨씬 높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트럼프는 수십 년 동안 미국에서 하지 못 한 일들을 해낼 것이고,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취임식 당일 비 예보가 있지만, 날씨가 좋든 나쁘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싱크】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내일 저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여러분은 저를 응원할 것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는 현지 시각 20일 정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됩니다.

【인터뷰】데이비드 쿡 /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당을 대변하며 미국을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할 것입니다."

【인터뷰】스탠 피켓 / 트럼프 지지자
"새 정부의 정책 운영 과정을 지켜보는 자체가 흥미로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축하 분위기와 달리 워싱턴DC에는 경찰과 군인 2만8천 명이 동원되며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저 지지율 속에 주말까지 100만 명이 반트럼프 시위에 참가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연설은 '미국의 통합'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OBS 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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