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특검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되면서 조기 대선 레이스로 시선을 옮겼던 야권이 다시 탄핵 조기 인용에 당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격인터뷰,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최고위원 모시고 탄핵 위기론과 조기 대선에 대해 자세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전해철
네, 안녕하세요.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 대면조사를 거부하면서 심판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대면조사 거부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전해철
일단 적절하지 않습니다.
검찰 수사를 거부했었거든요. 그리고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했고요. 그다음에 특검에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차례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근거 없이 대면조사를 거부한 것은 전혀 적절하지 않고 나아가서 특검 기간 연장에 대해서 많은 국민이 원하기도 하고 그걸 거부해서는 안 된다 이런 여론이 있는데 특검 기한 연장이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수사가 종결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서 저희들은 정말 적절하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의 처사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지금 여야 정치권이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 시기를 놓고 충돌하고 있는데 새누리당 내에서는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론’이 다시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탄핵 위기론’ 어떻게 보십니까?

전해철
일단 ‘질서 있는 퇴진론’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 국정농단에 책임 있다는 의미에서 사퇴 하거나 퇴진을 한다하면 합당하고 국민이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질서 있는 퇴진론’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그런 주장이 아니고 현재 헌재 선고를 지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지연책의 하나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맞지 않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 탄핵 선고를 저희들이 생각하는 3월 13일 날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이 쭉 주장했던 지연책이든지 지금 얘기하고 있는 ‘질서 있는 퇴진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지연책의 일환인데, 그런 것들이 쌓여서 3월 13일 이전에 탄핵 선고가 되지 않으면 좀 합당한 헌재 선고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 않겠냐는 면에서 우리 탄핵 재판에 대한 위기론을 생각하고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문재인 전 대표가 “촛불을 더 높이 들자” 며 시위를 장려하는 발언을 하니까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내에서는 “헌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비판을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전해철
네, 일단 문재인 대표뿐만이 아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 제가 말씀드렸던 탄핵 선고가 잘 안 될 수도 있다는 지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뿐만이 아니고 그 국민들의 여러 가지 열기, 민심을 함께 할 필요가 있어서 당장 이번 주 토요일부터 제대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촛불광장에 나아가서 이 지연으로 인해서 나올 수 있는 그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훨씬 심각하다는 부분을 분명히 말씀 드리고 절대 더 이상의 탄핵 헌재의 재판이 지연되거나 다르게 왜곡 돼서는 안 된다는 부분을 강조하고자 국민과 함께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당내 경선 분위기 좀 살펴보겠습니다.
김부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재인-안희정-이재명 3파전 체제가 됐는데 어떻게 전망 하십니까?

전해철
일단 문재인 전 대표께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격차를 보이는 선두를 하고 있고요. 또 근래 안희정 지사의 경우에는 상승률이 급격하게 보여 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 역시 아주 경쟁력 있는 우리당의 후보인데, 이 세 분의 지지도만 합쳐도 60% 이상을 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의 지지도는 얼마 전까지를 통틀어도 가장 높은 40% 이상을 보이는데 그것은 결국 그 세 분의 그 경쟁력이 국민들에게 상당히 공감을 받고 있고 더 나아가서 더불어민주당 역시 그 세 분의 경쟁력에 의해서 잘 지지되고 받쳐주고 있다는 것이 이런 두 가지 지지율로 보여지고 있다 해서 저희들로서는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다고 생각을 하고 특히 지도부에서는 이런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들이 잘 경쟁해서 그것이 꼭 정권 교체의 길로 갈 수 있도록 공정한 관리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전 대표가 안정적인 선두지만 사실은 예단하기 어렵단 말이죠.
안희정 지사의 상승세가 워낙 두드러지기 때문에 과거에도 그런 경험이 있잖아요.
혹시 결선 투표에서 역전 된다든가 그런 가능성도 생각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전해철
현재 결선 투표의 결과라든지 또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예측한다는 것은 굉장히 무리입니다.
다만 이제 우리당의 후보들이 굉장히 경쟁력을 보여서 지지율도 상승되고 또한 여러 가지 지지율 합계가 좋은 현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당의 외연 확정의 측면에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결선 투표까지 예측하기는 현재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가 민주당을 패권 정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전해철
손학규 전 대표께서는 야권의 중요한 지도자십니다.
그리고 우리 당에 함께 했었고요. 그런 분이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서 국민의당에 통합하는 것은 저희들이 이해를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몸 담았던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패권 정치 운운하면서 비난하는 것은 저희들은 전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실제 저희 당도 그러고 민주주의에 있어서 정당의 권력, 또 정당의 지도력은 당과 국민에 의해서 선출되는 것이거든요. 그걸 어느 세력이 독점할 수도 없고 또 그 독점력을 유지할 수도 없는데 그런 것을 아무런 근거 없이 정말 합당한 근거 없이 패권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당헌 당규에 따라서 정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공정하게 하고 있는 것을 매도하는 것은 정말 적절하지 않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여권의 유력한 후보가 사라져서 그렇기도 하겠습니다만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이번 대권 구도가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일대일 구도로 갈 것이다.
승산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전해철
일단 대선 본선을 누가 하냐는 것도 전혀 결정이 안 되지 않았습니까?
더군다나 새누리당이나 여기에는 예비후보도 확정이 안 되어있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본선에 일대일 구도를 이야기하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다, 너무 시기상조이다, 생각을 하고 특히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는 기간이 조기 대선으로 인해서 짧아진다면 당이 중심이 될 수가 있고 또 당이 중심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당의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그런 지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짧게요. 황교안 대행이 나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전해철
그 가능성에 대해서 제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만, 지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 농단은 일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청와대, 정부, 각료, 대기업 등 총체적인 그 위법 또 잘못된 것으로 인해서 이 국정 농단이 철회됐는데 당시 총리가 지금 황교안 총리 권한대행입니다.
그렇다면 이 국정 농단에 책임 있는 황교안 총리가 이 대선 출마를 한다는 것은 적철하지 않고 오히려 이 혼란 상황을 정말 마음을 비우고 잘 정리하고 국민들을 안정하게 하는 게 그게 국민에 대한 합당한 도리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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