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입물가가 2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해 소비자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비싼 내구재보다 값싼 비내구재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소식, 권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물가지수는 84.91로 한 달 전보다 2.1% 올랐습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로 전월대비 상승 폭은 2014년 12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2%나 올라 상승 폭이 5년 3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제유가와 원달러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내구재 판매는 1년 전보다 4.7% 증가해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7년 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비내구재 중 음식료품은 3.4% 증가해 역시 9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화장품은 14.5%로 200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서적·문구도 5.0% 늘어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최소 수준인 4.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 분석 결과 국민연금이 올해 30대 그룹으로부터 받을 배당 총액은 1조56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5% 증가했습니다.

삼성으로부터 받는 배당액이 4천241억 원으로 전체의 40.1%를 차지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이경재 /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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