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은 체포된 여성 용의자들과 도주 중인 공범들 모두 청부 암살단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정남 시신 부검결과 외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최첨단 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리포터】

말레이시아 당국은 암살에 직접 가담한 여성 두명과 도주 중이 남성 4명은 특정 국가 공작원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동방일보는 현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모두 살인 청부 암살단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두번째로 체포된 25살 '시티 아이샤'라는 여성은 인도네시아인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아이샤는 검거 당시 미화 3백달러와 2대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국 언론은 아이샤가 쿠알라룸푸르 시내 나이트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해온 이혼녀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시신을 받으려면 유족의 DNA 자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사태 조기수습 목적으로 시신 인도를 요구하고 김정남의 둘째 부인인 이혜경이 중국 정부에 남편시신을 인도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부검결과 김정남의 시신에서는 외상이나 침자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돌연사로 꾸미기 위한 최첨단 물질을 이용한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사건의 가장 강력한 배후로 의심을 받고 있지만 사건 발생 닷새째인 현재까지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OBS 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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