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심솔아 기자] '조작된 도시'를 보는 동안 관객들은 스릴있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지창욱의 연기를 보며 그의 다이내믹한 매력에 함께 빠져든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 액션영화.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에서 전직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게임상에서는 치밀한 전략전술을 구사하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은 PC방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별볼일 없는 백수. 

미성년자 살인 강간이라는 잔혹한 범죄의 용의자로 몰려 한순간에 모든걸 잃게 되는 찰나 게임 멤버들을 만나 조작된 세상에 반격하는 '권유'로 분한다.

타고난 액션배우 답게 '조작된 도시' 속 지창욱은 그간 보여준 적 없는 다양한 액션은 물론 남성미와 소년미를 넘나드는 비주얼과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창욱은 최근 진행된 OBS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스스로 내 영화를 평하기에 과연 괜찮을까 싶다. 많이 물어보시는데 딱히 뭐라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긴장됐던 것 같다"며 영화를 감상한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지창욱과의 일문일답

-드라마를 처음 봤을 때와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이 달랐나

드라마는 사실 극장에서 보거나 하는 경우가 없어서 시사회라는 것을 하고 같이 보고 그러다보니 조금 더 긴장됐던 것 같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받았던 감정은

이게 어떨까. 영화로 어떻게 나올까. 시각적으로 어떻게 구현될까가 가장 궁금했다. 영화 첫 주연에 대한 부담도 그렇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확신을 가졌다.

-'조작된 도시'가 도전적인 작품임에도 선택한 이유는

감독님이 계기이다.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 선택했다. 만약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으며 도망쳤을수도 있을 것 같다. 

처음에 글을 보고 주도적으로 영화를 이끌어가야하고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첫 작품으로 이걸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건 사실이다. 

시각에 따라 다를것 같은데 이런 영화를 하는게 좋다는 사람도 있고 드라마나 하지 굳이 이랬던 사람들도 있고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마음이 움직였기 때문에 했다.

-박광현 감독의 첫 인상은?

섬세할 것 같은 꼼꼼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색깔이 짙어보였다. '웰컴투 동막골' 때문에 크게 자극이 됐던건 아니지만 그것도 보면 그 당시에 일반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쉼없이 일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재미인 것 같다. 재미있고 즐겁다 신난다. 설레고 이게 체력적으로 힘들어도지치지 않게 해주는 게 있다. 

-셋이 어떻게 다른가

뮤지컬은 다시 갈게요가 없어서 무대 위에서 살아있는 느낌이 난다. 드라마나 영화는 배우들끼리 몰아쳐서 연기하다보니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 

-이제 곧 군대 갈때가 됐는데 

3~4월에 영장나오면 정확한 날짜가 나오는데 시기적으로 영화는 힘들지 않을까 보는거다. 영화나 드라마가 될 수 있지만 글은 많이 보고 있다. 

-2017년의 계획은?

작품을 한다면 재미있게 하고 싶고 흥행까지 같이 온다면 좋겠다. 개인적으론 건강했으면 좋겠다. 군 생활도 재밌게 하고 싶다.

(사진=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OBS플러스 심솔아 기자 thfdk01@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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