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故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지 1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팬들의 그를 기억하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故 이은주 12주기를 맞아 그녀를 추억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고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그녀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의 추모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열여덟 어린 나이에 학생복 CF로 데뷔, 이후 드라마 '불새'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등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면 활약했었다.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하며 사랑받았던 故 이은주.

하지만 그 영광도 잠시 7년이라는 짧은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아픔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김대오 기자는 "그녀가 우울증 진단을 받아서 수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었다. 당시 그녀의 소원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이 됐었는데 이 메모에는 지금 왜 아픈지, 어디가 아픈지 모르지만 빨리 낫기를 희망한다고 적혀 있었다. 그녀가 얼마나 아파하다 스스로 목숨을 져버릴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극중에서도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그녀. 그래서일까.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고인의 빈자리는 크기만 하다.

김대오 기자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은주씨의 청순한 모습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다. 어떻게 본다면 굉장히 아까운 인재를 우리 영화계 그 다음에 또 연기 쪽에서 잃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살아있었다면 현재 30대 여배우로 더욱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을 故 이은주. 아쉬움만을 남기고 떠난 그녀가 부디 그 곳에선 편안하길 바라본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PD, 작가=유성희, 내레이션=유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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