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천시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려다 무산된 검단새빛도시를 본격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10년 만에 이뤄지는 개발에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앵커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등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시가 10년 만에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24일 첫 삽을 뜨는 지역은 1-1공구로 인천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은 190여 만㎡ 부지입니다.

인천도시공사는 사업 착공과 함께 2천1백여 가구가 입주할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합니다.

검단새빛도시로 불리는 이 사업의 최대 고민은 신도시를 대표할 만한 앵커시설이 없다는 것.

중앙대 안성캠퍼스와 중앙대병원을 유치하려다 실패했고 두바이 자금을 끌어들여 스마트 시티로 건립하려던 계획마저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광역도로 등을 연장해 접근성을 높이고 인근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해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윤문상/인천시 검단개발팀장
"산과 경인아라뱃길과 연결하는 벨트를 구축해서 자전거 도로라든지 에코신도시로써 기능을 향후 보완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단새빛도시 명칭 변경과 원당대로의 모델하우스단지 조성, 서울지하철 노선 유치 등을 촉구했습니다.

【싱크】신중호/검단신도시연합대책위원장
"생뚱맞게 새빛도시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지역의 특성이나 정체성이 없는 이름이기 때문이고…."

신도시 가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대표 시설없이 첫 삽을 뜨게 된 검단새빛도시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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