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25%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연 1.5%에서 1.25%로 한 차례 내려간 뒤 8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가계부채가 지난해 141조 원이나 급증하면서 경제주체들의 빚 부담이 늘어난 것이 금리를 쉽게 움직일 수 없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한은은 또 향후 국내 경기가 2%대 중반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성장경로상의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의 지속 가능성과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도, 국내 경제 주체의 경제심리 향방 등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한은은 소비부진으로 내수 회복세가 미약했지만 수출과 설비투자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대체로 1월에 전망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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