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복잡한 도심에서 텃밭을 가꾸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이른바 도시 농부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편리하고 손쉽게 농작물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리포터】

3년 전부터 가족들과 함께 도심 텃밭가꾸기를 시작한 신숙연씨.

씨앗이 잘 자라도록 흙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가족이 먹을 채소를 직접 재배해 먹는 재미는 물론, 이웃과도 나눠 먹으면서 사이가 더 돈독해졌습니다.

【인터뷰】신숙연/도시텃밭 이용자
"옆집에도 나눠주고, 경비아저씨도 나눠주고 그런면서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사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서…"

주말농장이나 베란다, 옥상텃밭 등 이른바 도시농업이 다양한 모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 참여자 수도 최근 4년 동안 배 이상 늘어 전국 160만 명에 달합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늘어난 수요에 맞춰 새로운 도시농업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스스로 물의 양을 조절해 자동으로 물을 주는 자동관수장치는 짬을 내기 힘든 바쁜 도시민들에겐 안성맞춤입니다.

싱크대와 와인 냉장고 등 주방가구를 응용한 수경재배기도 등장해 집 안에서도 손쉽게 채소를 가꿀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원석/경기도농업기술원 도시원예팀 농업연구사
"농업이 다소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쉽고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기술 개발을 꾸준하게 해서…"

이 밖에도 20여 개의 토종 채소 종자를 보급하고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는 상자 텃밭 등 다양한 기술 개발도 진행중입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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