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 브리핑입니다.

1.먼저 아프리카로 갑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아프리카의 남수단과 소말리아 등 4개 나라가 기아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대재앙이 발생한다며 국제사회가 즉각 행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구테헤스 총장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기아가 다른 지역과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건 시간 문제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동시다발적 '기아 경보'는 드물다는 게 현지 외교관들의 반응입니다.

2.영국입니다.

188년 역사의 영국 런던경찰청.

첫 여성 수장의 등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크레시다 딕이 새 런던경찰청장에 지명됐다고 영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31년을 경찰에 몸담았던 딕은 지난 2014년 은퇴 이후 영국 외무부에서 일하다가 이번에 영국 경찰의 최고위직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3.프랑스로 갑니다.

대선 1차 투표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극우정당 후보 르펜의 당사를 최근 압수수색한 경찰, 이번엔 측근을 구금 조치했습니다.

르펜은 2010년과 2011년 자신의 경호원과 비서실장을 각각 유럽의회 보좌관으로 허위 고용해 공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해당 경호원과 비서실장이 구금되자, 프랑스 국민은 진실과 정치적 음모를 정확히 구분할 줄 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4.중국입니다.

올해 들어 중국 절반에 달하는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를 인용해 중국 31개 성과 시, 자치구 가운데 16곳에서 AI 인체 감염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87명이었는데, 특히 지난달은 79명으로 2013년 AI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월별 최고치였습니다.

5.이번엔 미국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회의 때 기준 금리 추가 인상이 아주 가까운 시일 내 가능하다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제 조건으로는 고용과 물가 지표가 현재 예상치와 같거나 그보다 양호할 경우, 또는 고용 등의 목표가 초과 달성 위험이 있을 때 등이 거론됐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록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6.마지막도 미국입니다.

취임 한 달을 갓 넘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또 바닥입니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국민은 38%에 그쳤고 55%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16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39%보다도 낮아진 것으로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첫해 2월 중순 지지율 평균은 61%, 최저치는 51%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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