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단일화를 두고 연일 날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탄핵심판 이후를 준비하자며 비상시국 정치회의를 제안했고 원유철 의원은 탈북민 정착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 행보는 정철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지사는 아침 최고위원회의부터 같은 당 대선 경쟁자인 유승민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싱크】 남경필/경기지사
"(민심의) 태풍에 맞서서 대항하는 듯한 방향으로 간다면 우리는 산산조각 나고 말 것입니다."

유승민 의원의 보수후보 단일화 주장에 이틀째 직격탄을 날린 것이지만 유 의원은 "할 말이 그런 것 밖에 없냐"며 시큰둥하게 받아 넘겼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하며 불필요한 논란 만들기를 피하고 정책 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최저시급을 1만원으로 올리고 비정규직 채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싱크】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모든 근로자가 안정된 일자리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으면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노동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각 당 대표들이 모이는 비상시국 정치회의를 만들어 분열된 국론치유에 집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싱크】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광장정치를 의회민주주의로 수렴하게 하는 정치회의를 만들어 헌재 심판 이후를 준비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같은당 원유철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시설인 하나원을 방문해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이 통일한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이시영 / 영상편집 :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