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다음 주까지 사망원인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정남의 가족이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의 사망원인을 규명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브라마니암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은 다음 주까지는 김정남의 사인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원 확정을 위한 DNA, 사망자의 과거 공식 의료 데이터 등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마카오에 있는 김정남 자녀의 DNA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남 가족의 말레이시아 입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현재까지 입국한 가족은 없지만 오늘이나 내일 중 김 씨의 가족이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입국할 가족은 김정남의 자녀나 친척이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멀지않은 곳에 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미뤄볼 때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는 둘째 부인의 자녀인 김한솔이나 김솔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현지에선 김한솔이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영안실을 찾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김정남의 유가족에게 시신인도 우선권을 주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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