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꾸준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탄핵 심판 이후에는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놓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도층을 끌어 안고 지지율 반등을 이룰 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전격인터뷰, 오늘은 안철수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고 계신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모시고 관련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이용주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국민의당 대선 경선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 측, 손 전 의장 측이 좀 부딪치고 있는데 안철수 캠프 측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이용주
그렇습니다. 이번 경선이 경선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본선 즉, 대선에 어떠한 경선절차를 거치는 게 유리한 것인가가 가장 큰 우선순위가 돼야지 않겠습니까 지금 논의되고 있는 모든 것들 즉, 모바일을 할지 말지 현장투표를 할지 말지를 이런 것들이 전부다 그런 관점에서 해결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예, 하지만 시간이 물론 어느 정도 남아있기는 하지만 마냥 경선룰 확정을 미룰 수는 없는 거거든요. 해법이나 중재안 같은 것이 양측에서 빨리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이용주
그렇습니다. 일단 1차 시안이 28일까지였습니다. 2월 28일까지 그걸 넘어서 사실상 좀 늦었다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다른 당들은 지금 다 끝나서 준비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각 모바일을 어느 정도 할 것인지 그리고 여론조사 수용할 것이지 말 것인지 대해서 조만간 각 캠프나 후보들 중에서도 입장을 내야 될 것이고 그게 원만이 조정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당에서 책임지고 일정한 룰을 만들어서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예, 일다 안 전 대표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표와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게 가장 유리하단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당 경선을 통과하고 승리를 해야 되는데 당 경선에서의 전략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이용주
그렇습니다. 당내 경선이라는 게 밖에서보면은 안철수 전 대표가 오랫동안 준비했기 때문에 쉽지 않겠냐 하지마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손학규 대표님, 천정배 대표님께서도 충분히 준비를 해오셨기 때문에 당내 경선을 임하는 저의 캠프에서도 하나하나 허투로 준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들 뿐만 아니라 당원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저희를 알리고 지지세력 모으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예, 대선정국에서 변수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탄핵 결과 그리고 대선 전 개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먼저 대선 전 개헌에 대한 안 전 대표 측 입장 공식적으로 어떤 겁니까?
 
이용주
안 전 대표께서는 지금 개헌에 대한 부분에 찬성 의견을 보냈습니다. 단지 사실상 개헌이 정치권만의 논의가 아니라 국민들의 공론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본다면은 국회에서 개헌안을 만들고 상당한 시간 동안 국민의 공론화를 위한 토론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대선 전에 국민의 공론화 절차까지 거치기에는 다소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닌가 그래서 이번 개헌안이 대선 전에 확정되지 않더라도 내년 지방선거에 연계를 해서 국민투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게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탄핵이 인용되거나 또는 기각이 돼도 대선판도가 어쨌든 크게 요동칠 것이 분명한 사실이란 말이죠. 탄핵 이후에 인용 또는 기각 이에 대해서 안 전 대표 측은 어떤 전략을 갖고 임한다는 생각이세요?

이용주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이 이어져 왔으니깐 여러 가지 드러난 정황을 본다면 탄핵이 명백히 결정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저희들은 소위 조기 대선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탄핵 결정으로써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여야 간의 정권교체는 일단락 되는 거라고 보는 것이고 이후에는 미래의 국가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가 이번 대선의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탄핵 과정에서 나타났던 공론 분열 그 지역 간의 갈린 민심들을 어떻게 포용할 것이냐 하는 것도 이번 탄핵 결정 이후에 나타날 중요한 쟁점이기 때문에 저희 당으로써 뿐만 아니라 저희 후보로서도 그러한 부분을 소상히 국민들에게 알려서 그런 지지를 얻을 생각입니다.
 
앵커
예, 탄핵이 인용된다라는 가정하에 그 이후에 비전이라든가 해법 마련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을 해본다. 그렇게 집중할 것이란 말인 거죠. 야 4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박영수 특검팀에 수사 기간 연장이 황교안 대행이 거부하면서 결국 무산됐거든요. 먼저 국민의당 상황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이용주
먼저 너무 안타깝습니다. 오늘 발의된 법안이 마무리 못됐지만, 특검법안이 연장법안보다는 원래대로라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수용하는 것으로써 해결이 됐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점 유감이고요. 그리고 이번에 정세균 의장께서 법안을 직권상정하지 않아서 법안이 사실상 무산이 됐습니다. 물론 거기에 대해서 저희 야당들이 좀 더 자세히 준비를 해서 방지를 했어야 할 것인데 기본적으로 그렇지 못 한점에 대해서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예, 이용주 의원께서는 검사 출신이시고 또 국조특위 직접 활동을 하셨는데 90일간의 박영수 특검 성과가 많이 있었습니다만 어떻게 바라보셨습니까? 성과가 있었다고 보세요?

이용주
그렇습니다. 70일간의 걸쳐서 수사가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길면 길다고 볼 수 있지만은 그간에 걸쳤던 14가지 사항에 대해서 수사가 전반적으로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소 짧은 시간이었다. 많은 국민들이 바라고 있던 그리고 진상을 규명하려고 했던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 이루어지지 않았지 않습니까 또 하나 이제 삼성 문제라든지 그리고 김기춘, 조윤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들이 밝혀진 부분도 큰 성과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 밝혀지지 못한 여러 가지 부분들 세월호 부분이라든지 의료 비선 실세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특히나 대통령께서 내물죄 관련해서 관여가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 어느 부분에서도 명확히 밝혀진 게 없는 상태로 끝났습니다. 특검수사만 끝난 게 아니라 결국에는 그러한 자료들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제출이 돼서 헌법재판관들이 어느 주장이 맞는지를 명확히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는 향후에도 이런 논란이 지속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면에서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예, 사실 황교안 대행이 거부할 것이라고 예상이 됐었는데 플랜B가 야권에서 부족했던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안 전 대표도 민주당 책임론을 거론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용주
안 전 대표뿐만 아니라 저희 당에서 최근에 있었던 황교안 대행의 특검 연장 수용에 대한 거부 문제에 대해서는 작년 12월달 즈음에 있었던 탄핵 국면이 현실화 됐을 때 저희들이 탄핵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총리부터 교체를 해놓고 해야 된다라는 소위 선 총리 후 탄핵을 명확히 주장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현실이 예상됐기 때문에 했던 겁니다. 당시 추미애 대표, 문재인 전 대표가 그 부분에 대한 저희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마는 다소 책임감을 느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용주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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