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원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경기도 화성시가 선정됐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입장은 비슷한듯하면서도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성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격인터뷰, 오늘은 수원군공항 이전을 강력 추진하고 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기총국으로 연결해서, 관련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진표
예, 안녕하세요.

앵커
수원 군 공항 예비후보지에 화성시 화옹지구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서 시대적 과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진표
네,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10여 년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과제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서 통과시키고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또 수원 비행장 이전에 가능성이 이번 조치로 많이 커졌다는 점에서 감회가 아주 새롭습니다. 이번 조치는 공군력 강화를 위해서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다는 의미에서 환영할 일이고요. 또 그동안 수원과 화성 도시 발전을 위해서도 큰 걸림돌이었던 수원비행장 문제가 이전이 되면 소음피해 고도제한 등 시민들의 재산권, 생활권 피해에서 벗어나서 이전된 공항에 우리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라고 부를 수 있는 첨단 산업 기지를 건설해서 그것이 수원과 화성 발전을 위한 아주 큰 계기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합니다.
 
앵커
예, 예비 후보지가 여러 곳이 있었는데 화성이 낙점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김진표
이번에 제가 만든 특별법에 따라서 군 공항이니만큼 군사작전을 하기에 좋은 군사작전 적합성 그다음에 공항의 입지 적합성 등 13가지 선정 요건을 가지고 전문가들이 여러 각도로 검토한 결과 화성 화옹지구가 압도적으로 최고 점수를 얻은 최고의 적합 지역이었고요. 또 화성시라든가 화옹지구에서도 유치위원회를 구성해서 빨리 이전을 하는 것이 좋다라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것도 고려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그런데 화성 시민들 그리고 일부 시민단체들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웃 지자체 고통과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입장입니다.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시고 또 해결책이 뭐라고 보십니까?
 
김진표
네, 수원 비행장은 말만 수원 비행장이지 수원과 화성에 걸쳐있습니다. 180만 평 중에서 화성에 걸쳐있는 30만 평에는 집중적으로 화약고가 배치되어있고 또 화성시민 중에 절반 이상이 수원 비행장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고도제한의 재산권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 문제는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수원과 화성이 협의해서 최적의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다. 현실적으로 수원 비행장을 어느 대한민국이 어느 도시가 환영하고 받았겠습니까 다만, 수원은 아무리 찾아봐도 땅이 없고 화성은 전국에서 땅이 가장 넓은 도시인 데다가 화성 시민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받고 있기 때문에 수원, 화성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아주 적합지를 찾아서 이전을 하고 그 대신 그 주민들의 피해를 완전히 보상하고 또 소음피해나 이런 것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그리고 화성의 그동안 도시 발전을 위해서 걸림돌이 되었던 SOC 부정문제 도로라든가 철도라든가 여러 가지 산업시설이든가 이것들을 일거에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수원도 화성도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그런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수원시가 신공항을 짓고 또 지원대책도 마련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인가요?
 
김진표
구체적으로는 수원시와 화성시가 협의해야 할 문제고 지금 수원시가 가지고 있는 계획은 수원시 나름대로 화성을 위해서이게 좋은 대안이 아니겠냐라고 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화성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최근에 급격하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 도시를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도시 발전의 장애 요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교통 체증 문제가 있고 또 산업 기지들이 막 생기는데 그것이 계획 개발이 안됐음으로써 생기는 나은 개발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원 방향을 화성시와 수원시가 협의하고 경기도와 국방부가 또 국무총리실에 국무 조종실이라고 있습니다. 그 국무 총리실에서 전 부처 차관이 참여해서 군 공항 이전에 따르는 지원사업을 해결해 줄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화성시가 오랫동안 꼭 하고 싶은 사업 또 도시 발전을 위해서 장애가 되는데 중앙정부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허가를 안 해주고 규제를 안 풀어줘서 못했던 것도 이번 기회에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 있는 화성의 도시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당내에서는 지금 대선주자 문재인 캠프에 공동 선대위원장, 일자리 위원장까지 맡고 계신데 대표적인 경제통이시거든요. 어떤 역할 계획하고 계십니까?
 
김진표
네, 그동안 우리 경제는 수출 대기업 주로 재벌들을 위한 지원을 통해서 중소기업들이 함께 투자가 되면 일자리도 늘어나겠다는 그런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주로 정책을 취해왔습니다만 지난 10여 년간 해봐도 재벌들이나 이런 대기업들이 투자가 늘어나지 않고 그러니까 낙수효과가 안 생기고 양극화만 심해지면서 소비가 줄어서 경제성장이 크게 떨어지는 그런 어려움을 겪고 일자리가 부족해서 청년들의 실업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걸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그것을 통하여서 가계소득을 늘리고 그러니까 소비를 늘리고 그래서 기업투자가 늘어나도록 내수를 보강하는 정책을 통해서 수출 정책과 함께 양 날개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문재인 후보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 해서 공공 부분에서 정부가 직접 고용자로서 만드는 일자리도 늘려야 되고 민감 부분에서 RCT라든가 소프트웨어와 같은 벤처스타트업들 창업기업들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사회적 경제와 같은 공유 경제 분야에서도 일자리를 만들어내서 전체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서 그걸 통해서 가계소득을 늘리고 그걸 통해서 또 소비와 투자를 선 순환적으로 불러오는 그런 정책으로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하고 이 정책은 많은 국내 경제 학자들뿐만 아니라 IMF나 OECD도 수년 전부터 우리 정부에 강력하게 권고해오던 정책입니다. 그 정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진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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