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5월 9일 '장미대선'에서는 젊은층 유권자는 줄어들고, 고령층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선 판도에 어떤 변수가 될까요?
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이른바 5월9일 '장미대선'.

지난 대선보다 젊은층 유권자는 줄어들고, 고령층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60대 이상 고령층 급증이 눈에 띕니다.

주민등록상 19세 이상 선거인 인구는 4천235만 8천 명. 이 가운데 60세 이상 인구는 천18만 9천 명로 전체 24.1%에 이릅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보다 3.3% 늘어난 수치로, 역대 처음으로 천 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50대 인구도 19.2%에서 19.9%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20대 인구는 675만 5천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5.9%, 4년 전 16.4%에서 줄어들었습니다.

30대와 40대 인구 역시 감소했고, 19세는 지난 대선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종 선거에서 '세대 간 대결' 양상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유권자의 구조적 변화보다는 '투표율'이 더 중요한 변수라 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싱크】신율/명지대 교수·정치평론가(pip)
"60대 이상이 25%로 늘어난 것은 사실인데요. 이번 선거에서 과연 60대 이상들이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투표를 할 것인가, 이 부분과 연동해서 판단해야만…."

선거인 명부는 다음 달 11~15일 작성되고,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거 12일 전인 다음달 27일 최종 확정됩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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