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본선 같은 예선을 치르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말 첫 경선지이자 승부처인 호남 경선에 들어갑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군생활 시절 전두환 표창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18 민주화 정신의 헌법 기록과 호남 인재 등용 등 '광주·전남 비전'이란 공약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또 5.18 피해 유족을 만나 자신도 전두환에게 구속된 사람이라며, 전두환 장군에게 표창 받았다는 발언의 진의를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싱크】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전두환 장군이 반란군의 우두머리다'라는 것도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는데…그 발언을 악의적으로 공격거리로 삼는 것은 심하다고 생각되고…."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은 광주의 한을 모른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계속 비판했습니다.

【싱크】안희정/충남지사
"그러한 말씀에 대해서 조금 황당해 하거나 조금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당원들도 있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싱크】이재명/성남시장
"전두환이라는 존재가 갖고 있는 상징적 의미, 광주·전남 국민들이 갖고 있는 엄청난 트라우마를 생각하면 발언에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야권의 심장부이자,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돌풍'의 진원지인 호남에서 전국 순회 경선의 막을 올립니다.

민주당의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모집 마감을 하루 앞두고 지난 대선 때 두 배에 가까운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 유병철/ 영상편집: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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