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범보수 진영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경선주자를 4명까지 줄였고,
바른정당은 토론회를 열어 주자 검증에 나섰습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경선주자를 네 명으로 압축했습니다.

2차 컷오프 결과, 안상수 의원과 원유철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이제 남은 주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 그리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관용 경북지사입니다.

독주하는 홍 지사에 친박성향 주자들이 맞서는 1대3 구조로, 홍 지사는 우선 범친박계 흡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싱크】 홍준표/경남지사 (SBS라디오)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몇몇 양아치 친박들…, 그것 빼고는 나머지 친박들은 계라고 보기 어렵죠."

반면 김진태 의원과 김관용 지사 등은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친박 세력 집결에 집중했습니다.

【싱크】 김관용/경북지사
"핀잔과 지적을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보수…, 자유한국당 다시 건설하겠습니다."

한국당은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확정합니다.

바른정당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두 번째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보수 단일화를 두고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모두에 가능성을 열었지만, 남 지사가 반대하며 충돌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세 차례 더 토론회를 가진 뒤 28일 최종후보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파면 이후나 황교안 대행 불출마 이후 반등할 것으로 여겨졌던 지지율이 제자리를 맴돌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이시영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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