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대전에서 두 번째 순회경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을 굳히느냐, 안희정·이재명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만드느냐에 관심이 몰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윤경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순회경선이 오후 2시부터 이곳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몰려든 지지자들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응원가를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정견 발표에 나선 후보들은 충청의 지지를 애타게 호소했습니다.

제일 먼저 연설에 나선 최성 고양시장은 누구보다 청렴하고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충청의 압도적 지지로 정권교체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불안한 대세론으로 안철수·유승민 후보를 이길 수 있겠느냐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진짜 교체를 이뤄내자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의 충청 선거인단은 전체 선거인단의 7%정도지만, 남은 경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후보들의 긴장감은 높습니다.

호남에서 60%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문 후보는 충청에서도 2연승을 이뤄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안 후보는 안방에서 승리를 거둬 1위와의 표 차이를 줄이고 추격의 발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충청에서 15% 득표를 목표로 하고,  수도권에서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두 번째 순회 경선이 이뤄지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 유병철/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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