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때 구도심 개발이 유행처럼 번져 나간적이 있었는데요, 경기가 나빠지면서 이제는 구도심 환경개선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구도심 환경개선 사업, 강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하남시의 대표적인 구도심입니다.

마구잡이 불법 주차에 좁은 골목은 더 좁아졌고, 이웃과 언성을 높이는 일도 흔하게 목격됩니다.

【인터뷰】민태식/경기도 하남시
"협소한 도로인 만큼 안전은 물론이고 주차난으로 인해서 이웃들간에도 언쟁이 있고 다툼이 발생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동원됐습니다.

땅 값이 비싼 동네에는 주차복합건물을 세우고, 한 자치단체는 공원부지 인근에 지하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앞으로 3년 간 116억3천만 원이 투입하고, 이후에도 구도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정책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7천600여 가구가 사는 성남의 한 도심입니다.

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오래된 주택가인데 CCTV가 부족해 어두운 밤 골목길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설치된 CCTV 상당수는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용입니다.

【인터뷰】주영희/경기도 성남시
"CCTV가 하나도 없어서 길을 가다가 동네 주민이 걸어와도 모르는 분이면 굉장히 놀랍고, 무섭고 막 뛰어가고 그런 경우도 있거든요."

2004년부터 CCTV와 비상벨을 우선 설치해 봤더니 30% 가까이 범죄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에따라 올해는 성남과 양평, 광주 등 5개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관련 예산도 올해 40% 가량 늘리고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을 참여시켜 효율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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