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소유 광고업체인 플레이그라운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청와대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소녀 보건교육 프로그램 영상물 제작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당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지시로 미르재단에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르재단은 플레이그라운드에 다시 용역을 줬고, 복지부는 영상물 제작 발주기관인 의료재단을 상대로 플레이그라운드에 용역을 맡기도록 지시했습니다.

의료재단은 계약 없이 플레이그라운드에 용역을 준 뒤 제작이 끝나서야 9천900만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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