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최민식이 시국 때문에 우려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 '특별시민' 언론시사회 현장을 찾았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이면을 본격적으로 들춰내겠다고 선언한 영화 '특별시민'은 시장이 되기위해 대중을 움직이려는 무리와 이에 맞서는 경쟁자들의 치열한 선거전쟁을 그렸다.
그간 믿고 보는 배우로 통했던 최민식. 하지만 30년 연기 인생 최초 정치인 캐릭터로 변신하면서 매우 예민해지기도 했다고.
최민식은 "판에 박힌 그런 연설문이 있는 게 아니라 5분 안에 변정구라는 캐릭터가 녹아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촬영 초반 최민식은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해진 시국에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고 한다.
최민식은 "그런 우려가 있었다. 이런 시국에 또 정치영화냐, 징글징글하다, 현실도 징글징글한데 돈 주고 극장에까지 와서 이 징글징글한 걸 또 봐야 되냐, 지겹다, 싫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거 저희 영화는 그 지겨운 마음을 갖고 극장에 오셔서 더 지겨운대로 들어가는 거다. 잘 뽑으면 좋아지는 거니까 아예 끝을 보는 거다"라고 전했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4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유순종PD, 작가=최현경, 내레이션=최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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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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