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봄의 불청객 황사가 다시 찾아오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속도로는 봄 나들이 차량으로 혼잡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의 하늘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행인들은 마스크를 쓴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양은 적었지만 황사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면서 나쁨 단계인 8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습니다.

다른 지역도 평소보다 높은 '보통에서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다행히 황사가 물러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맑고 따뜻한 날씨속에 낮기온은 21도에서 23도까지 올라가면서 나들이에 적합한 봄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 고속도로는 봄나들이 차량이 몰려 다소 혼잡할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주말인 내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77만대로 지난주보다 5만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평소 주말보다 10만대 가량 많은 43만대가 될 전망입니다.

경부선 부산방향은 오전 11시쯤 천안∼천안휴게소, 서해안선은 같은 시각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동선은 오전 9시부터 혼잡이 시작돼 정오쯤 반월터널∼부곡, 용인∼양지터널 구간이 가장 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다가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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