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월호 내부 수색이 엿새째를 맞았지만, 작업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반인 승객이 머문 3층 객실에 진출입로를 뚫어 수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층 선수에 진출입로를 뚫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층 객실은 일반인 승객들이 머물던 곳으로, 오늘 중으로 진출입로를 확보한 뒤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세월호 우현에 진입용 가설 사다리를 설치했으며,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3층과 4층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4층 바닥과 3층 천장을 관통하는 진출입로를 낸 뒤 수색에 나섭니다.

지난 18일 시작된 내부 수색은 진출입로 4곳을 통해 단원고 학생이 머문 4층 객실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지장물과 진흙 등 장애물 때문에 겨우 6~7m 진입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수습본부는 진출입 가로 폭을 기존의 두 배인 2.4m로 늘렸습니다.

어제 진행된 선내 수색에선 노트북 충전기와 가방 등 20점의 유류품이 수거됐습니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진도 수중 수색도 절반 이상 진행됐고, 어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아직 미수습자는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지금까지 뼛조각 55점, 유류품 186점이 수습됐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한정신, 최백진/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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