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보신것처럼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들은 그야말로 1분 1초가 아까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만큼 유권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기발한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각 캠프의 이색 선거 운동, 김장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매하고 싶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듯, 마음에 드는 정책을 골라 '좋아요'를 누릅니다.

인기 게임을 이용해 젊은 유권자층을 파고들기도 합니다.

'야구의 도시' 부산에서는 유니폼을 입고 머리에 봉지를 써 맞춤형 유세를 펼쳤습니다.

【현장음】
"자 여러분 부산 갈매기 준비됐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검사 시절 활약상을 웹툰으로 표현했습니다.

유세 현장에는 TV 토론에서 언급됐던 '세탁기' 까지 가지고 나와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현장음】
"귀족 노조 다 돌려주십시오."

당명을 뺀 포스터로 고정관념을 깨며 눈길을 끄는데 성공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홍보광고에도 오로지 리듬과 메시지만 사용해 파격을 이어갔습니다.

바른 정당 유승민 후보는 차량 유세 대신 자전거를 선택해 비용 절감은 물론 소음과 공해까지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현장음】
"너무 오랜만에 타시는 거 아니에요?"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신개념 이동 수단인 '세그웨이'로 홍보단을 꾸려 젊은층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성대/한신대정치학과교수
"젊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해서 소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좀 더 이색적인 캠페인 수단들 광고들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겠죠."

다만 너무 보여주기식 이벤트에만 집착하다보면 공약 등 본질 자체가 흐려질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OBS 뉴스 김장환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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