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드론을 이용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드론은 더이상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닌데요, 소비자용 드론 판매가 늘면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에 올라온 드론 사고 영상들입니다.

조작을 잘못해 사고가 나기도 하지만 기기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1주일 전 완구용 드론을 산 이 40대 남성도 드론을 날릴 때마다 불안합니다.

생각하거나 조작한 대로 드론이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대웅 / 서울시 서초구
"예상치 못한 곳으로 갔을 때 파손되거나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그런 것들이 불안하고 걱정돼요."

실제 일반 소비자의 30%는 드론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드론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4명 중 1명이 제품 문제를, 5명 중 1명은 위해사고를 겪었습니다.

불완전한 안전 인증이 소비자 불안과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드론은 표준이 없어 소비자용 역시 안전 인증 기준이 따로 없고 최소한의 의무인증인 KC마크만 달면 판매가 가능합니다.

【인터뷰】황미진 / 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소비자 안전은 KC 인증마크만으로는 담보되기 어렵습니다. KC 인증마크 자체를 거짓으로 부착한 사업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는 드론 관련 상담이 지난해 63건 접수돼 1년 사이 70% 이상 증가했는데 절반이 품질 관련 불만이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현세진 / 영상편집: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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