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내일 화성시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 열전에 돌입합니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24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룹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짧지만 우렁찬 기합 소리가 상대를 압도합니다.

찌르고 때리고,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분위기에 검도장은 긴장감이 감돕니다.

경기도체육대회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수원시청 검도선수단입니다.

【인터뷰】박홍준/수원시청 검도선수단
"꼭 우승으로 보답하여 수원시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3번째 경기도체육대회가 화성에서 개회식을 갖고 내일부터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슬로건은 '하나되자 화성에서, 함께 뛰자 경기도민'.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5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육상, 수영, 축구 등 24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룹니다.

시흥시가 458명의 선수단을 보내 최대 규모를 자랑했고, 평택시 402명, 수원시와 용인시가 각각 392명을 출전시켜 뒤를 이었습니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12연패를 노리는 수원시와, 이를 막으려는 개최도시 화성시의 종합우승 맞대결입니다.

화성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와 수원 군공항 이전 등으로 불편한 관계에 놓인 두 도시가 스포츠를 통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인터뷰】최규진/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도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한 화합의 축제의 장을 만들고…대한민국 체육 웅도로써 체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로 임할 것이며…."

경기장 사정으로 사전 경기로 치러진 수영에서는 부천과 포천시가 각각 1부와 2부에서 우승했습니다.

【스탠딩】고영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는 경기도체육대회, 경기체육 저력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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