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 브리핑입니다.

1.먼저 일본입니다.

이마무라 마사히로 부흥상이 "동일본 대지진이 수도권이 아닌 도호쿠 지역에서 일어나 다행이었다"는 망언을 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자민당 내 파벌 행사에서 나온 말인데요,

마침 같은 모임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즉각 사죄했지만 발언 내용이 순식간에 퍼지며 비판이 커지자 부흥상을 3시간 만에 경질했습니다.

2.일본입니다.

도쿄에서 1천㎞ 떨어져 있는 니시노지마 화산이 지난 20일 분출해 용암이 서쪽 해안선까지 흘러내렸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니시노지마는 4년 전인 2013년 11월부터 2년에 걸쳐서 활발하게 분화 활동이 일어나 섬의 크기가 이전보다 12배나 커졌습니다.

3.중국입니다.

처음으로 독자 건조한 항공모함을 진수했습니다.

중국 해군은 오늘 오전 중국선박중공업그룹 다롄 조선소에서 '001A'형 항공모함의 진수식을 가졌습니다.

이 항공모함은 길이 315m, 너비 75m에 최대 속도 31노트로, 젠-15 함재기 40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이로써 러시아에서 들여와 개조한 뒤 2012년 취역한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에 이어, 자국 기술로 또 다른 항공모함 건조에 성공하면서 항모 두 척을 보유한 해군 강국 대열에 올랐습니다.

4.중국입니다.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신생아에게 이슬람식 이름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소수민족 금지 이름 목록에는 지하드나 아라파트 등 20여 개의 특정 이름이 포함됐습니다.

이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호적 등록 자체가 불가능해 교육이나 의료 등의 혜택에서 제외됩니다.

신장자치구 주민 대다 수는 이슬람교도입니다.

5.미국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소유한 의류 브랜드 납품업체가 중국에서 저임금·장시간 노동으로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습니다.

미국의 노동감시단체가 'G-Ⅲ 어패럴 그룹'의 중국 내 공장을 감독했는데요,

근로자 임금이 월 29만~32만으로 중국 내 일부 지역의 최저임금에도 못 미쳤고, 대다수 직원들은 월 최대 82시간이 초과 근로를 했습니다.

6.마지막 체코입니다.

밀로스 제만 대통령이 북한을 둘러싼 긴장 상황 때문에 미국 방문을 연기했습니다.

히네크 크모니체크 미국 대사는 현지시간 25일 체코 TV 방송에서 "북한 위기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정 계획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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