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북부 민통선 안에 있는 유일한 안보관광지인 파주 '캠프 그리브스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이후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했던 캠프 그리브스.

DMZ로부터 불과 2km 떨어져 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최근 관광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문주현 경기도 용인시
"태양의 후예 촬영지라고 해서 와봤는데 DMZ 안에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많이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의 불편한 출입절차도 임진각에서 DMZ투어 버스를 타면 손쉽게 해결됩니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임진강을 건너는 곤돌라 사업도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균범 안산시 대부동
"DMZ에 처음으로 와봤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신기하고 새롭고 그리고 무엇보다 버스 타고 한 번에 들어왔다는 게 엄청 편했어요."

지난 2013년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해 'DMZ 체험관'으로 운영해온 경기도는 내년부터 역사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인터뷰】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사의 아픔을 승화하는 장소로 만들면서 그 가운데 많은 관광객들도 오실 수 있는 일석이조 삼조의 공간으로 하나하나 탈바꿈해 나가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DMZ 캠프 그리브스, 기억과 기다림'이라는 전시회도 시작됐습니다.

문화로 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휴전협정 당시 국내 군사분계선이 최초로 공식 표기된 지도와 깃발, 유물 등이 전시됩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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