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첫 청와대 회동을 마친 여야는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기대를 나타냈고,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오찬 회담을 시작으로 의회존중 정부의 첫발을 디뎠다"며 소통과 협치를 기대했습니다.

【싱크】강훈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번 회동을 계기로 청와대와 여야 간 간극을 해소하고, 진정한 협력적 관계로 진전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제자리걸음' 정치가 아닌 '상생'의 정치를 당부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제1야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기영합적 정책에 대해서는 견제와 동시에 강한 저항도 할 수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싱크】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인기영합적 다른 방향으로 흐를 때는 저희들이 견제와 비판을 하고, 강한 저항도 필요할 경우에는 할 수 있다…"

국민의당은 국회 협치의 전제조건으로 개혁과 개헌을 강조했습니다.

【싱크】최명길/국민의당 원내대변인
"협치의 기본 조건들, 그리고 개헌에 대한 의지, 그리고 개혁은 시스템적으로 이루어져야된다."

바른정당은 사드 배치 등 외교·안보 문제에 방점을 찍고, 야당과의 정보 공유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비정규직 해법 마련을 당부했다고 밝히고 이번 회동에서 솔직하고 충분한 대화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 채종윤/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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