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한 달 간 한국 증시의 상승 폭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시 상승에도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부동자금은 급증했습니다.
경제소식, 권현 기자입니다.

【인터뷰】

지난 19일 코스피는 2천288.48로 한 달 전보다 7.0% 올라 전 세계 주요국 증시 중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프랑스 CAC40 지수가 6.4%, 일본 닛케이 지수가 6.3% 상승해 코스피의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피 상승세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이끌었는데, 외국인은 한 달 간 코스피에서 2조5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머니마켓펀드, MMF 설정액이 지난 17일 기준 137조6천92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보다 33조2천억 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MMF는 수시로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으로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자금을 맡기는 데 주로 활용됩니다.

MMF에 많은 돈이 몰리는 것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불안심리를 느낀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를 보류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2천2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천972억 원, 32.8% 늘었습니다.

손해율이 떨어지면서 자동차보험이 분기 기준으로 2002년 2분기 이후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두
번째 흑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습니다.

주식시장 호조로 배당수익이 늘어난 생명보험사들도 1분기에 1년 전보다 18.6% 증가한 1조5천7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민병주>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